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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6 10:21:27
한양대학교 기계공학부(13학번) "권용은" 5급 공채(기술) 기계직 수석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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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학교 기계공학부(13학번) "권용은" 5급 공채(기술) 기계직 수석 합격



    

     











    권용은·2017년 5급 공채 기계 수석 
    포항제철고·한양대 기계공학부 재학

     

     


     

    속도 느린 단점, 한번에 제대로 풀자는 의지로 극복   

     

     

    [법률저널=김주미 기자] 올해 5급 공채(기술) 기계직 수석은 2차 시험에서 79.16점을 기록한 권용은 씨가 차지했다. 그는 포항 제철고를 졸업하고 한양대 기계공학부에 재학 중이다.

    권용은 씨는 “합격했다는 사실도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데 인터뷰까지 하게 되어 많이 얼떨떨하다”며 “아직 많이 부족한데 운이 많이 따라준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권용은 씨는 2015년 9월 휴학한 뒤 공부를 시작하였고 지난해 처음 시험에 응시하여 학교 고시반에서 본격적으로 준비에 나섰다.  

     

    권 씨는 수험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일을 묻자 작년 2차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처음 그룹 스터디를 했는데 그때 실력이 너무 부족한 것을 깨닫고 좌절했던 경험을 말했다.

    그는 “1순환 기간 동안 일주일 내내 스터디 문제 복습만을 하며 시간을 보냈기에 따로 개인 공부를 하지 못해 마음이 많이 불안했다”며 “작년에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올해는 스터디를 시작하며 부족한 점은 받아들이고 문제를 잘 풀지 못하더라도 스트레스 받기보단 꾸준히 노력하여 발전하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권 씨는 그가 찾아 봤던 대부분의 합격수기에서 ‘가장 먼저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를 따라 PSAT 대비를 기출문제 풀이부터 시작했다.  

    부족한 부분은 기본서를 찾아봤고, 문제를 풀 때마다 모든 문제를 간단히 리뷰하면서 자주하는 실수를 파악했으며, 잘 풀었다고 생각하는 문제는 풀이법을 따로 메모해 두었다.

    올해는 특히 모강 문제풀이 스터디를 하며 매일 시간 맞춰 문제를 풀고 리뷰를 하였는데, 선배에게 조언을 듣고 문제풀이 방법 등을 교환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과목별로 모강이 끝난 뒤에는 문제 유형을 나누어서 각 유형별로 풀이 전략을 세우고 기출문제 풀이시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PSAT을 30일 앞둔 시점의 전략에 대해 권 씨는 “기출문제 풀이를 하며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 역시 매일 실제 시험과 똑같이 시간을 맞추어 기출풀이 스터디를 했고, 새로운 문제에 대한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중간에 모의고사도 주기적으로 풀어봤다고 전했다.

    PSAT을 7일 앞둔 시점에는 기출문제 풀이를 계속 하되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정리해 둔 리뷰노트를 보며 자주 하는 실수를 점검하고 문제유형별 풀이 방법을 다시 한번 정리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법률저널>의 PSAT 전국모의고사 응시경험도 언급했다. “작년에 처음 시험을 치게 되어 실제 시험장과 비슷한 환경을 경험해 보기 위해 삼성고등학교에 가서 법률저널 모의고사에 응시했다”며 “실제 시험 환경을 경험하는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시험에 응시한 적이 있더라도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씨는 헌법과목에 대한 기초가 전혀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강의를 두 번 들으며 암기보다 이해를 먼저 하려고 노력했다. 

    헌법은 양이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강의에서 강조한 부분과 판례 위주로만 공부했고, 시험 2주 전부터 중요부분을 추린 뒤 반복하여 암기했다. 

     

    2차 시험은 과목별로 기본서로 꼽히는 교재들 위주로 공부했다. 역학 과목은 문제를 다양하게 많이 풀기보다는 개념을 확실히 익힌 뒤 예제부터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예제를 여러 번 풀었다고. 

    설계는 개념 자체보다는 문제 풀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문제를 푸는데 필요한 경험 정도만 참고하고 문제풀이를 익히는데 집중을 했다. 

    공작법의 경우 시간이 부족했던 탓에 기본서를 반복하여 읽은 뒤 서브노트를 참고해 암기할 수 있는 분량만큼만 요약 정리했다. 

     

    권 씨는 매주 주말 그룹스터디를 하며 다양한 유형의 응용문제를 접해본 것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풀이 양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나보다 다양한 문제를 접해본 스터디원과 풀이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부족한 점에 대해 배울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실력을 점검하고 다시 공부에 열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2차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으로 기계공작법을 꼽았다. 워낙 내용이 방대하고 어디까지 공부해야 할지 막막한 과목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처음부터 많은 내용을 보려고 하는 것 보다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부터 정리하여 공부한 뒤 이후 추가적으로 보충할 부분들을 채워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전략을 전했다.

     

    한편 그는 문제풀이나 답안 작성 속도가 느린 편이었다. 따라서 시험 시간 내 여러 번 푸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으로 검토시간을 포기, 문제를 한 번만 풀되 제대로 확실하게 풀자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했다고 말했다.  

    면접대비는 그룹스터디를 통해서 했고 직렬 스터디에서는 GD 연습을, 교내 스터디를 통해서는 전반적인 대비를 했다. 

    “그룹 스터디를 하면서 다른 스터디원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갈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자신감 있는 태도와 논리 있는 답변’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부를 하다가 너무 지칠 때면 나가서 잠시 산책을 하다 오거나 친구들과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점점 더 지치게 되고 공부 효율이 떨어질 거라는 생각에 힘들 때면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쉬었다고. 

    매일 저녁 식사 후에는 30분 정도씩 고시반에서 함께 공부한 사람들과 산책을 하기도 했다. 아침부터 공부를 하는 까닭에 밤에는 지쳐서 집중이 힘든데, 산책을 하면서 운동을 겸하니 공부에 대한 고민도 나누고 다짐도 나누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는 고백이다.

     

    권용은 씨는 앞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육성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더욱 와 닿을 수 있는 정책들을 펼치고, 불신의 대상이 아닌 믿음직한 공무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다른 수험생들에게는 “공부를 하다 보면 지칠 때도 많고 잘 하고 있는게 맞는지 불안할 때도 있는데 좀 더 자신을 믿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항상 저를 온전히 믿어주고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멀리서 늘 응원해 준 동생과 힘들 때면 언제든 달려와 주고 많은 의지가 되어 준 소중한 친구들, 처음 공부 시작할 때부터 조언을 아끼지 않고 항상 용기를 북돋아준 고시반 선배에게도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또 수험 기간 내내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양대 고시반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김주미 기자 hova@lec.co.kr 

     

    [출처] 법률저널 

     http://www.le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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