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지난 11일 글로벌리서치와 함께 분석한 ‘2017 이공계 대학 평가’에서 한양대는 산학협력, 기술실용화, 창업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이공계의 조건을 가장 잘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종합점수 308점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최고 이공계 대학으로 뽑혔다. 2위는 303점을 받은 KAIST가, 3위는 290점을 받은 성균관대가 뒤를 이었다.
한양대는 종합 평가 이외에도 공학계열과 자연계열로 나뉘는 계열별 순위에서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한국경제는 이번 평가와 관련해 한양대가 ‘4차 산업혁명형 이공계 모델’로서 이영무 총장의 리더십 아래 과감하고 다양한 개혁을 추진 중인 대학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한경 이공계 대학 평가는 ‘과학기술 인재 양성으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한국경제가 200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스트롱코리아’ 사업의 일환이다.
평가 대상은 주요 이공계 대학 50곳으로 국공립대와 주요 거점대, 수도권 소재 주요 사립대, 이공계 특성화대, 이공계 학부 및 학과가 많은 대학 등이다.
평가 방법은 정량평가와 정성평가(평판도)를 합쳐 결과를 산출한다. 정량평가는 4개 부문 △교육의 질 △연구의 질 △산학협동 및 기술 실용화 △창업 및 취업지원 등 4개 부문 에서 23개 지표를 활용하며, 정성평가(평판도)는 대기업, 중소기업, 공기업, 대학교수 등 전문가 9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한양대가 지난 8일에는 로이터 통신이 꼽은 ‘2017 아시아 최고혁신대학 TOP 75’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