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양대 교수와 신용 연세대 교수, 곽노균 한양대 교수가 이끄는 공동 연구진이 나노 단위에서 발생하는 소용돌이로 병원체와 DNA, RNA의 농축, 추출 효율을 높여 조기에 질병을 검출할 수 있는 일회용 칩을 개발하였습니다.
연구진은 고체 표면에 핵산을 부착시키는 ‘표면 결합 메커니즘’ 기반의 기존 핵산 추출법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미끄러운 미세 유체칩에 3차원 미세기공을 갖춘 나노구조 필름을 부착하였습니다. 이러한 나노구조 필름은 기공 내 나노소용돌이를 만들어 유체의 역학적 흐름을 촉진시키고, 입자와 표면 간의 충돌을 증가시켜 병원체와 핵산의 포획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었으며, 개발된 전처리칩으로 중합효소 연쇄 반응(PCR) 분석을 수행한 결과, 기존의 핵산 추출법보다 감도를 100배 향상시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본 연구결과는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IF: 16.6)에 2024년 2월 14일에 발표되었습니다.
기사원문: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975561
논문주소: https://doi.org/10.1038/s41467-024-45467-w
논문명: Biporous silica nanostructure-induced nanovortex in microfluidics for nucleic acid enrichment, isolation, and PCR-free detection
저자:
- 제1저자: 한양대학교 전은영, 구본한, 연세대학교 김수연 연구원
- 교신저자: 한양대학교 이준석, 연세대학교 신용, 한양대학교 곽노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