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규 교수, JEC컴포지트서 ‘평생공로상’ 수상
"라이프 어취브먼트 어워드’ 수상자, 복합재료분야 세계 3번째
한양대 기계공학과 하성규 교수가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소재그룹인 JEC 컴포지트(JEC Composites)에서 평생공로상인 ‘라이프 어취브먼트 어워드(Life Achievement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3월 8~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JEC 산업박람회·컨퍼런스에서 진행된다.
JEC는 글로벌 복합소재 발전을 위해 1996년 파리에 세워진 비영리 단체다. 전세계적으로 25만 명의 전문가와 1500개의 기업을 연결하는 세계 최대 기술교류 기관으로서, 우수 기술을 선정하며 복합소재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하 교수는 복합소재의 자동차, 풍력발전기, 항공기 부품의 경량화 설계, 강도·수명예측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고 세계적 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개발과 이전을 활발히 하는 등 그 업적을 인정받아 복합재료분야에서 세계 3번째로 이 상을 받게 됐다.
특히, 하 교수의 중점 연구분야인 탄소섬유를 적용한 자동차의 경량화 설계 및 제작기술은 최근 세계적인 이슈이며 독일을 비롯한 전 세계 유명 자동차 회사에서 그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 이 상은 더욱 의미가 있다.
하 교수는 1983년 한양대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석·박사를 받은 뒤 1991년부터 한양대 공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글로벌 화학업체인 독일의 바스프 및 프랑스의 오일 및 가스채취용 파이프 생산업체인 테크닙으로부터 3~4년간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하고 있고, 최근 3년 동안 미국의 에너지 업체인 비컨 파워, 프랑스 쇼마라트(Chomarat)사와 아르케마(Arkema)사 등에 복합소재 경량화 기술을 이전 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