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이 입었던 속옷 팔아요∼”

국내 경매사이트에 ‘여대생이 입던 속옷 팔아요’란 제목으로 여성 속옷 20벌을 판매한다는 엽기적인 글이 올랐다가 지워진 사실이 확인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옥션(auctino.co.kr)에는 3개월간 입었던 속옷을 팔겠다면서 속옷 사진과 자신의 개인 이메일을 공개한 게시글이 올랐다. 판매 물품은 팬티 11장과 올인원(상하의가 붙어 있는 기능성 여성속옷) 3개,스타킹 2개,속이 그대로 비치는 네글리제 3벌 등 총 20여가지. 판매자는 “여대생이 3개월간 입었던 속옷”이라며 “구입하실 분은 개인적으로 메일 주세요”라고 남겼다.

문의 게시판에는 “정말 여대생이 직접 입었던 것 맞나요?” “세탁을 한 건가요?” 등 질문이 끊임없이 올라왔지만,판매자가 그때마다 삭제해서 남아있는 게시글은 없다.

네티즌들은 “일본에서만 입던 속옷을 파는 줄 알았더니 한국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는 모양이다. 아이들도 보는 인터넷사이트에 공공연하게 올라간 것을 보니 씁쓸하다”(ID ‘지니퀸’) “변태들이 좋아하겠군”(ID ‘젤바른스님’)이라며 거부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색안경 끼고 보는 사람들이 더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중고품이오’는 “아니 입던 속옷이 뭐가 어떻소? 당신들은 중고품 안 사시오? 아나바다 운동이니 신경 쓰지 마시오!”라고 말했다. ‘아기별’ 역시 “중고품 파는 사이트에 중고품을 올렸을 뿐인데,뭐가 문제죠?”라고 반문했다.

옥션 홍윤희 과장은 “이번 판매건의 경우 금지물품 판매를 단속하는 사이버 패트롤에서 경고메일을 보냈고,판매자가 판매취소 처리를 한 상태”라며 “옥션에서는 외설적인 표현이나 술과 돈 등 금칙어가 포함된 판매물품에 대해서는 즉각 경고조치하고,응하지 않을 경우 판매할 수 없도록 사이트에서 삭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태냐 아나바다냐의 여부는...

역시 "세탁 여부" -_-;